이스라엘 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을 제거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밤 사이 북부 사마리아 내 제닌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첩보에 따른 작전을 수행해 제닌 지역 하마스 수장인 이자르 사디와 다른 테러리스트 한 명을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수배 중인 테러리스트 3명을 총격전 끝에 생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의 피해는 없었으며 압수한 무기와 군사장비, 체포된 용의자들은 추가 조사를 위해 보안군에 넘겨졌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치하는 서안지구 북단 도시 제닌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불과 4km떨어져 있습니다.
제닌을 비롯한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간 크고 작은 유혈충돌이 계속돼왔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총 3단계로 구성된 휴전 과정 중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고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하마스가 남은 인질들을 모두 석방하고 가자 휴전을 연장하도록 하기 위해 협력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루비오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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