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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가자지구 재건 계획 4일 발표”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이집트 정부는 내일(4일) 1년 반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어제(2일) 카이로에서 두브라브카 수이카 유럽연합(EU) 지중해 담당 집행위원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집트 정부는 이와 관련해 국제적 지원과 자금 제공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압델라티 장관은 내일 열리는 아랍정상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아랍 정상들이 이 계획을 채택할 경우 주요 공여국들과 집중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이 가자지구를 재건 및 소유할 것이라면서 인접국 이집트와 요르단에 150만 명의 가자 난민을 수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집트 정부의 이번 발표는 가자 재건작업이 미국이나 다른 역내 국가들에 의해 이뤄질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이집트와 요르단 등 아랍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아랍 주요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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