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1일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은 연방 기금을 받는 정부 부처나 기관이 영어가 아닌 언어로 서류나 서비스를 제공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 명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방 기금을 받는 정부 기관이나 조직에 비영어권 사람들에게 언어 지원을 제공하도록 한 명령을 폐지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은 “영어를 공식 언어로 하는 것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공유된 국가 가치를 강화하고, 더 응집력 있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어의 공식 언어 지정을 지지하는 조직인 ‘미국 영어’에 따르면 30곳 이상의 주가 해당 조처를 공인하는 법을 이미 통과시켰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의회 의원들이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그런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몇 시간 뒤, 새 정부는 스페인 말로 된 백악관 웹사이트를 없앴습니다.
히스패닉 옹호 단체와 다른 이들은 해당 조처에 혼란과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백악관은 당시 스페인어판 백악관 웹사이트를 되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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