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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견 ‘이견’…미 “참여 가능성 배제 않아”


2025년 2월 17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긴급 정상회의에 각국 유럽 정상들이 참석해있다.
2025년 2월 17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긴급 정상회의에 각국 유럽 정상들이 참석해있다.

유럽 국가 주요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위한 평화유지군 파견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어제(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긴급 정상회의에서 “불행히도 러시아는 현재 유럽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평화유지군 파견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종전 합의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평화협정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평화유지군 파견 논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날 회의에서 다뤄진 다양한 논의 중 “우크라이나 내 유럽 병력 배치를 전망한 점은 내게 가장 복잡하면서도 어쩌면 가장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평화유지군을 가장 먼저 제안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보내기 위해서는 미국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러시아 특사는 미국이 이같은 평화유지군을 위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해왔고, 관련 정책은 늘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내일(1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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