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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끝나면 이스라엘이 가자 미국에 넘길 것”


2025년 2월 6일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시티의 건물 사이를 걸어지나가고 있다.
2025년 2월 6일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시티의 건물 사이를 걸어지나가고 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투가 끝나는 시점에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며, 미국은 전 세계 훌륭한 개발팀과 협력해 가자지구에 지구상 가장 위대하고 놀라운 개발 중 하나가 될 건설을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이 애초 가자 내 훨씬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와 신축 현대식 가옥에 재정착했어야 했다면서, 이같은 개발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하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같은 일이 진행되면 가자지구는 미군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매우 안정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미국의 가자 인수 계획을 전격 발표한 데 뒤이어 또다시 나온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개발 기간 동안 주민들을 이주시킬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요르단과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에 150만 명 규모의 가자 난민 수용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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