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6~8일 미국 방문…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4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시바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솔직한 교류를 통해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7일에 열릴 가능성이 크며,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 증액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시바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