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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요르단강 서안지구 폭파 작전…하마스 “저항 확대” 경고


2025년 2월 2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제닌에서 이스라엘 군의 폭파 작전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년 2월 2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제닌에서 이스라엘 군의 폭파 작전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2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에서 건물 여러 동을 파괴하는 작전을 실시했다고 팔레스타인 국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작전으로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 내 약 20동의 건물이 동시다발적으로 무너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제닌 난민촌 일부 지역에서 폭발물 실험실과 무기고, 관측소가 발견됨에 따라 23개 건물이 “해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군의 이같은 작전을 멈춰줄 것을 미국에 촉구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청했습니다.

제닌은 PA가 통치하는 서안지구 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1948년 1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 지역에서 밀려난 팔레스타인인들이 난민촌을 이루고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는 직선 거리 기준 불과 4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2주 동안 제닌 등지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대원들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이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이스라엘과 휴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의 수준을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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