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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가자 내 어린이 2천500명 치료 시급”


2025년 1월 26일 가자지구 중부의 어린이들.
2025년 1월 26일 가자지구 중부의 어린이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어린이 2천500명에 대한 치료가 시급하다고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 15개월간 이어진 전쟁 중 현지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했던 미국인 의사 4명과 만난 뒤 이날 소셜미디어 X에 “2천500명의 아이들이 (가자지구의)가족과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장과 함께 즉각 (의료 상)피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사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대화에서 이 어린이들이 앞으로 몇 주 내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면서, 대부분은 매우 간단한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어린이들에게 유일한 생존의 기회는 ‘의료 상 피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15개월 동안 이어진 전쟁으로 대부분의 의료 시설들이 파괴되거나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업무 담당 부처인 민간협조관(COGAT)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이들 의사들의 어린이 대피 요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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