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 “달러 대체 통화 마련 시도 시 브릭스에 100%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미 달러를 대체하는 통화 마련을 시도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30일)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BRICS 소속 국가들을 겨냥해 “새로운 BRICS 통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미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은 100%의 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이후 서방이 강력한 대러 제재를 계속해온 가운데, 중국과 함께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BRICS 내부에서 이같은 논의가 힘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BRICS는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모인 연합체로, 2023년 이집트·이란·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티오피아 등이 합류했습니다.

한편 인접국 캐나다와 멕시코에 최근 관세 부과를 예고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2월 1일을 기점으로 25% 관세 부과에 나설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석유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면서, “우리는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합성 마약 펜타닐이 이 두 국가를 거쳐 들어오고 있다면서 관련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징벌적 관세 부과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