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이 서방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어제(28일) 푸틴 대통령을 인용한 보도에서,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소진하면 전쟁은 1~2달 안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국들이 지원해온 자금과 탄약이 떨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우크라) 지원국들이 평화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이는 매우 간단한다”면서, 자신은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에게 관련 신호를 보냈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 불법 침공 뒤 점령한 우크라 동부 등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휴전 협상이 이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이 벨라루스 접경 스몰렌스크 서부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포함하는 러시아 전력 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지역 당국은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서부에 가해진 이번 공습에서 104기의 드론이 동원됐으며, 이 중 11기는 스몰렌스크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스몰렌스크 원전 운영에 지장은 없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