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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우크라 지원 중단해야 종전 가능”


2025년 1월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사마라 주의 토글리아티에서 무인 항공 개발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년 1월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사마라 주의 토글리아티에서 무인 항공 개발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이 서방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어제(28일) 푸틴 대통령을 인용한 보도에서,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소진하면 전쟁은 1~2달 안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국들이 지원해온 자금과 탄약이 떨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우크라) 지원국들이 평화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면, 이는 매우 간단한다”면서, 자신은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에게 관련 신호를 보냈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 불법 침공 뒤 점령한 우크라 동부 등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휴전 협상이 이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이 벨라루스 접경 스몰렌스크 서부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포함하는 러시아 전력 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지역 당국은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서부에 가해진 이번 공습에서 104기의 드론이 동원됐으며, 이 중 11기는 스몰렌스크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스몰렌스크 원전 운영에 지장은 없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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