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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제재 조치 ‘연장’…헝가리 ‘반대 철회’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 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 안보 고위대표

유럽연합(EU)은 3년 가까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 조치를 어제(27일) 연장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다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로 만료되는 이 제재 조치가 연장에 실패했을 경우, EU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활용할 예정이던 유럽 내 러시아 자산 동결 조치는 해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EU 27개국은 반년마다 만장일치로 이를 갱신해왔지만, 헝가리가 이번 갱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막은 러시아산 가스 운송 재개를 요구하며 합의가 한때 지연됐었습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대기 위한 각종 수입들을 고갈시키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는 그들이 초래하는 피해들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천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이 동결자산의 수익 활용에 대해 러시아는 “불법 취득”이라며 주요7개국(G7) 등을 비난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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