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와 요르단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들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6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집트가 이들을 데려갔으면 좋겠고 요르단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통화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촉발된 전쟁은 지난 19일부터 공식 휴전에 들어갔지만 전쟁이 1년 반 넘게 이어지면서 150만 명가량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내 총 인구 230만 명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들 난민에 대한 관련 조치가 일시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르단과 이집트 외무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정책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집트와 요르단 등 주변국들은 이들 난민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경우 이스라엘이 그들의 가자 귀환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한 자국 상황의 불안정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