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기습…네타냐후 “친이란 세력에 단호히 행동”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와 19일부터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 군이 어제(2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서안지구 제닌 지역을 겨냥해 이뤄진 이번 공격이 “대규모 중요 군사 작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예멘, (서안지구)유대∙사마리아 등 이란의 축이 팔을 뻗는 곳마다 체계적이고 단호하게 행동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최근 팔레스타인이 통제권 확보를 위해 서안지구에서 몇 주 동안 군사 작전을 펼친 데 대응해, 군, 경찰, 정보기관이 제닌서 ‘대테러 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이스라엘 군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통해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안지구 마을들을 공격해온 현지 이스라엘인 정착민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제닌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통치하는 서안지구 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직선거리 기준으로 불과 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