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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북한 핵 개발 용납 불가”…“납북자 문제 해결 최선”


2025년 1월 25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올해 의회 회기 시작을 알리는 정책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1월 25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올해 의회 회기 시작을 알리는 정책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늘(27일) 북한 핵과 미사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북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 폐기를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지칭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일본 입헌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따른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와의 공고한 신뢰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북한 관련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 이시바 총리는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빨리 귀국하도록”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70~80년대 일본인 17명이 북한에 납치돼 이 가운데 5명 만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귀환했고,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는 13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이 일본으로 돌아갔고 나머지는 모두 사망해 납북자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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