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한반도 시각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어제(25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했으며, 오후 4시경 북한이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감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번 발사가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에 대한 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이 7천507∼7천511초간 1천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시험 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접촉하겠느냐’는 진행자 숀 해니티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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