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행한 화상 연설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곧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정말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경제나 그밖의 어떤 관점에 의한 것도 아니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헛되이 소모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대학살”이 이뤄지는 우크라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일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에게 이같은 압박을 계속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자신에게 말했었다면서 양측이 조속히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전 종전에서 중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긴밀한 관계 등을 언급하면서, “희망컨대 특히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멈추도록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직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했으며, 중국은 이후 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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