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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국무장관, 다음 주 파나마 등 중남미 순방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이 뤼터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뤼터 사무총장에게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했으며, 이와 관련한 회원국 간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브루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 등 주요 나토 회원국들이 충분한 양의 방위비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각국별 방위비 지출 증대를 거듭 압박해왔습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루비오 장관이 첫 공식 외교 일정으로 다음 주 중남미 국가 파나마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은 파나마에 이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카리브해와 중앙아메리카 국가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해운 주요 교역로 중 하나인 파나마 운하를 통제하고 있는 파나마 정부가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물리고 운영권을 중국에 양도하려 했다면서 최근 운하 통제권을 미국에 반환할 것을 거듭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은 1900년대 초 파나마 운하 완공(1914년) 전후부터 통제해오던 운하를 파나마에 인계하는 조약을 지난 1978년 6월 16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파나마가 1999년부터 운하를 통제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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