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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생포된 북한군 자살 시도”


2025년 1월 25일 우크라이나 군 병력이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된 자포지라 지역의 주거지 건물 내부에서 한 노인을 구조하고 있다.
2025년 1월 25일 우크라이나 군 병력이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된 자포지라 지역의 주거지 건물 내부에서 한 노인을 구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23일) 소셜미디어 X에 “러시아 군은 야간을 틈타 자포리자의 주거 지역과 기간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명이 사망하고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26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자포리자 내 점령 지역을 담당하는 러시아 관리들도 어제(22일) 우크라 군이 드론을 동원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에너호다르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한 국제 사회는 원전 사고 등을 우려해 이 지역에서의 교전 자제를 촉구해왔습니다.

한편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어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작전 중인 우크라 군인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 군이 북한 군 1명을 생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로 추정되는 이 북한 군 병사는 이송 도중 전신주에 머리를 들이받았으며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1만1천 명 규모의 북한 군 상당수가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 등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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