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2월 전반기에 만나기 위한 최종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몇몇 일본 매체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만나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11일 인도네시아에서 기자들에게 “대미 관계는 일본에 지극히 중요하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이 손을 맞잡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당선인과 내가 확실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트럼프 당선인을 지난해 11월 만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오는 20일 열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는 일본 NHK방송에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와 확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차기 미국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될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이시바 총리 회동을 준비하기 위해 차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만납니다.
인도와 호주 정부도 자국 외무장관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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