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일본 새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해리스 "우크라에 영토 포기 강요자 미국에 있어"


27일 일본 자민당 대표로 봅힌 뒤 기자회견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27일 일본 자민당 대표로 봅힌 뒤 기자회견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일본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차기 총리가 될 당 대표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선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포기하고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조선소 정박 중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2% 상승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먼저 일본 소식입니다. 차기 일본 총리가 결정됐군요?

기자) 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27일 신임 당 대표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선출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다수당(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시바 신임 대표는 지난달 연임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뒤를 잇습니다.

진행자) 이번 자민당 대표 선거에 많은 후보가 나왔죠?

기자) 네. 이시바 당선인까지 해서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1차와 2차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1차 투표에서 이시바 대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뒤져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선인 2차 투표에서 21표 차로 경쟁자를 물리쳤습니다.

진행자) 이시바 대표가 당선이 확정되고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일본을 살만한 나라로 만들자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대표 말을 들어보죠.

[녹취: 이시바 대표] "Let's believe the people of Japan. With courage and faith, let's speak the truth. Let's make Japan, once again, a country where people can live and smile. Shigeru Ishiba will put all of his heart and soul into making Japan a safe and secure country."

기자) 네. 일본 국민을 믿고,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진실을 말하자는 겁니다. 이시바 대표는 다시 한번 일본을 사람들이 살고 웃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자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일본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차기 일본 총리가 되는 이시바 대표가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네. 올해 67세로 돗토리현 농촌 출신입니다. 그는 정부 각료를 지냈던 부친이 작고한 뒤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29세였던 지난 1986년 선거에서 처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긴 정치 경력 기간 자민당 간사장과 농무상, 방위상 등 주요직위를 거쳤습니다. 이시바 대표가 자민당 대표직에 출마한 것이 이번이 다섯 번째였는데요. 앞서 그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시바 대표가 자민당 안에서 비주류에 속한다고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당 원로 정치인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반대해서 당 안에서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더러운 정치를 청소할 새 지도자를 원하는 자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곧 들어설 이시바 총리 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내 투자를 진흥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을 이용해서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 연료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너무 오래된 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지하고, 기업에 매기는 법인세를 올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을 재검토하고, 부모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으로 일본의 낮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대외 정책은 어떤 쪽으로 갈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대미 안보동맹의 중요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동맹에서 일본이 더 큰 역할을 하고, 일본 내 미군 배치 방식에 더 많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응해서 아시아태평양 전략과 미국이나 한국, 호주 같은 나라들과의 관계에 집중한 현 기시다 총리와는 달리, 베이징을 비방하기보다 중국과의 더 긴밀한 관여와 더 많은 외교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기시다 총리 정부보다 이시바 정부가 중국에 좀 더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시바 대표는 중국이 자국 영토로 여기는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고요. 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아시아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시바 신임 대표 선출을 두고 외부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는 27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이시바 대표와 함께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정부는 일본과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날(27일) 밝혔습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도쿄가 중국을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대중 정책을 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좌측)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측)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좌측)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측)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26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회담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자신의 지지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해리스 후보 말을 들어보죠.

[녹취: 해리스 후보] “However, in candor I share with you, Mr. President, there are some in my country who would instead force Ukraine to give up large parts of its sovereign territory, who would demand that Ukraine accept neutrality and would require Ukraine to forego security relationships with other nations.”

기자) 네. “솔직하게 말하자면, 영토 가운데 많은 부분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고, 중립을 받아들이며 다른 나라와 맺은 안보 관계를 폐기하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있다”고 해리스 후보는 지적했습니다. 또 그런 제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안과 같다면서 “그건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항복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후보 비판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쪽을 염두에 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에 부정적이었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26일) 조 바이든 대통령도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리스 후보와 별도로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 본토를 장거리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새로운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새 군사 지원 규모는 78억 달러 규모입니다. 추가 군사 지원에는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포함한 방공 전력, 신형 장거리 활공폭탄, 드론, 그리고 공대지 탄약 등이 포함됩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도 만났군요?

기자) 네. 백악관 방문 다음 날인 27일 오전 뉴욕에서 트럼프 후보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 앞에 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 후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어보죠.

[녹취: 트럼프 후보] “We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And I also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as you know, with President Putin. And I think, if we win, I think we're going to get it resolved very quickly, very well. I really think we're going to get it."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과 좋은 관계인데, 알다시피 푸틴 대통령과도 그렇다는 겁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문제를 아주 빨리 해결할 것으로 정말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하고, 푸틴이 이길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해야 한다는 공통된 견해를 두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세부 사항과 우리의 승리에 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5일 중국 우한 인근 조선소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잠수함을 포착한 '플래닛랩스' 위성 이미지
지난 6월 15일 중국 우한 인근 조선소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잠수함을 포착한 '플래닛랩스' 위성 이미지

진행자) 지구촌 오늘, 이번에는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의 최신예 핵추진 잠수함이 조선소 정박 중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국방부가 26일 밝혔습니다. 미 언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공격용 핵잠수함인 ‘저우’급 함이 올해 5월이나 6월에 출항을 앞두고 정비를 받던 중 침몰 사고를 당했는데요. 사고 장소는 후베이성 우한시 양쯔강 유역에 있는 우창 국영 조선소입니다.

진행자) 핵잠수함이 침몰한 것이 어떻게 확인된 겁니까?

기자) 위성 사진을 통해서입니다. 당시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정박 중이던 함체가 갑자기 사라진 장면이 나타났고요. 또 6월 초에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우창 조선소 부두에서 대형 크레인 4대가 가라앉은 잠수함을 인양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전 미 해군 잠수함 승무원이자 미국신안보센터(CNAS) 분석가인 토머스 슈가트 씨가 위성 사진에서 포착된 이들 크레인의 비정상적인 활동을 발견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렸는데요. 슈가트 씨는 당시 침몰한 어선이 핵추진 잠수함이라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이후에 크레인이 끌어 올린 함체가 핵잠수함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해당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처음 보도했고요. 미 국방부가 26일 핵잠수함 침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침몰한 함정은 중국이 개발 중인 공격용 핵잠수함 ‘저우’급 잠수함 가운데 가장 먼저 건조된 건데요. 침몰 전 촬영된 위성 자신을 보면, 이 잠수함은 함미의 러더(rudder), 즉 선체 끝 방향타가 엑스(X)자 모양입니다. 이런 형태는 수중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설계 형태라고 합니다.

진행자) 핵 잠수함이라면 핵 누출 위험이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미 국방부는 침몰 당시 함체에 핵연료가 들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부 전문가는 핵연료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수함이 바다로 나가기 전이라 원자로가 높은 출력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핵 누출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중국 잠수함 침몰이 미국 국방부를 통해 확인됐거든요? 중국은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겁니까?

기자) 네, 중국 당국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아무런 발표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고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고위 방위 당국자는 ‘저우’급 핵잠수함이 부두에서 침몰한 사실을 “인민해방군 해군이 덮으려 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핵잠수함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군사력을 갖추기 위해 인민해방군 해군과 잠수함 부대의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왔습니다. 항공모함 함대를 증강하며 해상 전력을 강화해 왔는데요. 하지만 최신 설계를 반영해 개발한 핵잠수함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진행자) 중국의 해군력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2023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해군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6척, 핵추진 공격 잠수함 6척, 디젤 공격 잠수함 48척을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미 해군은 고속 공격 잠수함 53척, 탄도미사일 잠수함 14척, 유도미사일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모두 핵추진 잠수함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의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미드의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끝으로 미국 경제 소식 보겠습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게 소비 지출인데요. 관련 수치가 공개됐네요?

기자) 네, 상무부가 27일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2.2%,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목표로 삼는 2%에도 상당히 근접한 수치입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물가를 이야기할 때 보는 지표가 바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이죠?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보는 게 있는데요. 바로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이 두 지표 모두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지표로, 연준이 금리를 정할 때 참고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고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실제 사람들의 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격 변동에 따른 소비자의 지출 심리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데요. 따라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보다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더 신뢰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은 또 PCE 중에서도 가격 변동률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한 근원(core) PCE 가격지수를 주의 깊게 보는데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고요.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를 조금 밑돌았습니다.

진행자) 연준은 지난주에 정말 오랜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연준은 지난주 4년여 만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통상적인 0.25%P가 아닌 0.5%P 인하를 단행했는데요. 일주일 만에 나온 물가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데 뒷받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가 이제 거의 잡혔다고 보고 노동 시장 흐름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인데요. 연준은 지난주 금리 인하를 발표하며 올해 11월과 12월, 두 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진행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와 함께 나온 다른 지표들도 살표볼까요?

기자) PCE와 함께 발표된 8월의 소비지출과 소득 수치는 모두 둔화한 모습입니다. 개인 소득은 이번 달에 0.2% 증가했는데요. 전달에 비해 0.1%P 하락했고요. 또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0.2%로 전달의 0.5%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낮았습니다.

진행자)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 대한 백악관의 반응이 나왔군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걸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전날 나온 경제성장률을 언급하며 미국의 경제와 소득, 저축, 소비자 지출 등이 모두 추정치보다 강하다고 언급했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