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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공모자”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6일 북한의 대러 군사 지원을 언급하며 “북한은 러시아 불법 침략의 공모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I don't have any information to provide in terms of specifics of North Korea providing missiles or launchers to Russia other than to say that, look, we know that Russia and North Korea have this burgeoning relationship, that they have provided capabilities, to include munitions, to Russia for employment in Ukraine, which, again, demonstrates the fact that North Korea is — is complicit in this illegal Russian invasion, and it's something that we're keeping a very close eye on.”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대러 무기 지원 때문에 북한이 신형 발사대에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한국 정보기관의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북한과 러시아가 급격히 발전하는 관계를 맺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를 포함한 역량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공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가 매우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보도를 통해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250대가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평양에서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사대는 신형 근거리탄도미사일용으로 한 대당 최대 4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한국 국가정보원은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해주는 데 미사일이나 무기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를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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