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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에 “경계 늦추지 않을 것”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이란 정부와 합의한 가운데 국무부는 이란의 불법행위에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동결 해제 자금이 테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에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인도주의적 목적과 식량 지원 등에 자금을 사용하는 건 미국 제재가 항상 허용한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파텔 수석부대변인] “The use of funds like these for humanitarian purposes, for food aid, things like that, has always been applicable and allowed under US sanctions. As it relates to Iranian destabilizing activities in the region, their funding of terrorism, their provision of drones to the Russian Federation, their crackdown on human rights, all of those things countering them is something that the United States is going to continue to pursue. It's something that we will continue to remain vigilant on. And you've seen us take steps at regular intervals to continue to hold the Iranian regime accountable not just for their human rights violations, but also for the things that they have done to support the Russian Federation as well.”

그러면서 “이란의 역내 불안정한 행동, 이를 테면 테러자금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무인기(드론) 제공, 인권 탄압 등 이 모든 것에 대응하는 건 미국이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우리가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을 대상”이라며 “우리가 정기적으로 이란 정권의 인권 침해뿐 아니라 러시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한 일들에 대해 계속 책임을 묻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 약 60억 달러를 해제해 카타르의 이란 소유 은행 계좌로 이체하고 이란에 수감 중인 미국인 5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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