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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동결 자금 해제 되자 "핵합의 복원 원한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3월 테헤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3월 테헤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14일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완전한 복원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15년 핵합의 당사국들의 완전한 의무 이행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테헤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과의 수감자 석방 및 동결 자산 해제 관련 협상이 핵 프로그램 등 다른 분야 외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수감자 협상은 이란의 핵 개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았다면서도, 해당 사안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분야의 발전은 긴장을 완화하고 다른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칸아니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미국과의 양자 이해의 틀과 “역내 우리 친구들이 수행하는 역할”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과 이란의 협상 타결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이란 내 감옥에서 석방돼 가택연금 상태로 전환됐습니다.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 약 60억 달러는 카타르에 있는 이란 소유 은행 계좌로 이체됐다고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이란 중앙은행장이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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