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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핵 협상 '타결 임박' 시사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17일 이란이 진지함을 보인다면 핵 합의 복원 협상 타결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에,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재개된 핵 합의 복원 협상에서 “지난 한 주간 중대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란이 진지함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에 상호 복귀하는데 있어서 며칠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고, 또 도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범위를 넘어선 그 어떤 것이라도 합의 복원 가능성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 나라는 지난 2015년 이란과 핵 합의를 맺고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한 뒤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은 이후 농축우라늄 생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 복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취임 이후 '간접 대화' 방식으로 협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 협상 대표인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도 1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합의에 가까이 이르렀다”며 “이제는 서방 측이 진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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