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예드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30일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며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고 필수적이라는 확신을 거듭 강조하며, 모든 합의에는 모든 당사국의 명확하고 충분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재개한 지 수개월이 지난 만큼 가시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란 측에 건설적인 접근과 완전한 의무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 2015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 나라와 함께 핵 프로그램을 동결 또는 축소하는 대가로 미국 등의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고, 이에 맞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습니다.
각국 대표단은 지난해 이란의 대선 이후 재개하기로 합의해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회담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