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늘(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외교를 통한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촉진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밝혔듯, 우리는 갈등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회담을 열고 30분간 대화했습니다.
고위 국무부 당국자는 두 장관이 ‘진지하고 냉철하며 사무적인 회담’을 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14 체결한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활발한 외교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