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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5% '트럼프 탄핵' 찬성"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미국인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USA투데이' 신문이 3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45%가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탄핵안 가결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38% 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CNN방송이 30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 반대한다는 응답은 45%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핵조사의 발단이 된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대화가 "완벽하다"며 "잘못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에 대한 탄핵조사를 진행 중인 민주당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하면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자를 수사하도록 압박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연방 하원 정보, 외교, 정부개혁감독위원회는 3일 커트 볼커 전 우크라이나 특별대표를 불러 비공개 증언을 듣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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