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둔 미군이 "수 주" 안에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셉 보텔 미 중부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보텔 사령관은 어제(10일) 기자들에게, 정확한 철군 일정은 시리아 현지 상황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보텔 사령관은 미군 철수와 관련해 "옳은 길로 가고 있다"면서, 병력 이동은 장비 철수보다 훨씬 간단한 만큼 우선 불필요한 장비를 먼저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지난주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4월 말까지 시리아 내 모든 미군을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보텔 사령관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 국가) 잔존세력과 관련해, IS는 흩어지고 세분됐지만 여전히 지도부도 존재하고 전사도 있으며 조력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보텔 사령관은 퇴임을 앞두고 2주 일정으로 중동 지역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