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한 군사기지 주변 검문소를 공격해 적어도 16명의 정부 병사들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아프간 경찰청 대변인은 VOA에 칸다하르 주 샤왈리코트 지구에서 벌어진 간밤의 공격으로 강도 높은 충돌이 벌어졌으며, 반군 역시 27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적어도 4명의 아프간 군인들이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혔다고 확인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전투로 군인 35명이 숨지고 8명을 사로잡았다고 주장했지만, 이같은 수치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군사기지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 주 들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탈레반은 앞서 지난 22일에도 보안군 20명을 살해하고 15명가량을 다치게 했습니다.
이어 24일 밤에는 마이완드 지구 내 군사기지를 기습 공격해 병사 13명을 살해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