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의장, 중국 탈북자 처리에 우려 표시

영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탈북자 처리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하원의장은 20일 열린 회의에서, 영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1951년 유엔협약에 따라 난민으로 대우하지 않고 경제적 유민으로 계속 간주하고 있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딩턴 의장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딩턴 의장은 영국 정부가 중국 당국에 최소한 농르플르망 원칙, 즉 망명자를 박해가 기다리는 곳으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유엔 원칙을 존중하도록 거듭 촉구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 열린 영국과 중국 간 인권대화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