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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다음달 11일 개성서 차관급 당국회담 갖기로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김기웅(오른쪽)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과 황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이 열리고 있다.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김기웅(오른쪽)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과 황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이 열리고 있다.

남북한은 다음달 11일 개성공단에서 차관급 당국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은 당국회담 실무접촉 직후인 27일 새벽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북 당국 회담을 12월 11일 개성공단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회담 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각기 편리한 수의 인원들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회담 의제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문제’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은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 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한은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당국 회담 의제와 시기, 형식, 장소 등을 놓고 11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가졌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25일 판문점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남북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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