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와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목함지뢰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11일)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건이 공식 발표된 어제 (10일)까진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을 국방부와 군 당국으로 일원화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여러 경로로 북한과 대화를 모색해 온 한국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뢰 도발은 물론 최근 표준시 변경 발표 등 대화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를 의도적으로 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 입장을 직접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