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지뢰 도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탄한 유엔군사령부와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 United Nations Command Special Investigation Team determined the North Korean People’s Army violated sections of the Armistice Agreement by placing land mines along a known ROK patrol route. We join the UN Command in condemning these violations of the Armistice Agreement.”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군이 한국군 수색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유엔사 특별조사팀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국 병사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extend our deepest sympathies to the Republic of Korea soldiers who were injured, and to their families.”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현재 한국 정부와 밀접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10일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으로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한국 국방부, 합참과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