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며칠 안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각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위한 개혁안에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소속 의원 일부가 반대한 데 뒤이어 이뤄지는 것입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어제 (16일) 유럽 채권단이 제시한 세금 인상과 연금 삭감 등을 포함하는 강도 높은 추가 긴축 조치들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표결 과정에서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내 반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특히 상당수 그리스 시민들이 정부의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일시 폐쇄됐던 그리스 은행들이 곧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 의회는 오늘 추가 구제금융 협상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439표 대 반대 119표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