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재정상태가 앞으로 2년간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제통화기금, IMF가 밝혔습니다.
IMF는 15일 그리스의 국가 부채 규모가 총생산의 2배 가까이에 달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IMF는 또 현재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그리스 채무는 유럽이 지금까지 검토해 온 내용 이상의 구제조치들을 통해서만 지속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채권단이 제시한 강력한 내용의 경제 개혁안을 놓고 표결에 나섭니다.
그리스 의회 300석 가운데 시리자당 등 연립정당 의석은 162석으로 절반을 넘지만 이 가운데 30명의 의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새로운 긴축조치가 비이성적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리스의 재정 파탄을 모면하기 위해 이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