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유럽국가들이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은 오늘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들 간 17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만장일치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약 1천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다양하고 강도 높은 개혁안에 동의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새로운 합의에 엄격한 조건들이 담겨 있지만 그리스를 정상궤도로 되돌려 유럽의 일원으로 머물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오는 15일까지 그리스 의회가 세금과 연금 개혁을 포함하는 이번 합의를 승인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유로화를 사용하는 나머지 18개국이 임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