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공통 성지, 알 아크사 사원에 대한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른바 ‘성전 산’에 위치한 알 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인에 의해 이스라엘인이 피살된 뒤 사원을 일시 폐쇄했다가 재개장하면서 35살 이하 팔레스타인 남성의 출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갈등이 해소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그동안 알 아크사 사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연일 과격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어제(13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압둘라 요르단 국왕 등과 4자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