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난 여름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른바 50일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고 미국의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어제 (6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정세윤리를 위한 카네기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전쟁 중 팔레스타인 민간인 1천500여 명이 사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스라엘 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민간인들의 생명을 매우 경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군이 사전경고 없이 민가를 여러 차례 폭격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거 숨지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엔은 양측의 전쟁으로 어린이 519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1천523명이 사망한 반면, 이스라엘은 민간인 6명 사망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