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루살렘에 대한 유대인들의 접근을 더 확대할 것을 요구하던 이스라엘 활동가가 총격을 받은 뒤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 회복 운동을 벌이는 유대인 활동가 예후다 글릭 씨가 어제(29일) 동예루살렘 올드시티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총격을 가한 범인은 범행 후 곧바로 도주했지만 경찰이 추격 끝에 팔레스타인 주민 모아테즈 히가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자택을 급습해 사살했습니다.
글릭 씨는 그동안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공통 성지인 ‘성전산’에 대한 유대인들의 권리 회복을 주장해 왔으며 이날도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대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여기는 ‘성전산’은 이슬람의 3대 성지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