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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북한, 강제 수용소 즉각 공개해야'


지난 2012년 서울에서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서울에서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열렸다. (자료사진)

국제 앰네스티 영국지부는 북한에 강제 수용소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이 지난 7일 유엔 본부에서 인권설명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설명회에서 북한 외무성의 최명남 부국장은 북한에는 정치범 수용소는 없다며, 노동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정신적으로 향상되는 노동교화소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 영국지부의 케이트 앨런 지부장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교화소가 수감자들을 정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곳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위장하는 새로운 종류의 이중화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 동안 북한의 수용소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맞아 죽었다는 겁니다.

앨런 지부장은 북한은 감출 것이 없다면 국제 앰네스티와 유엔, 다른 인권 감시단체에게 수용소를 즉각 개방해 북한측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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