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은 물론 인권 문제도 한국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 안건이라며 북한의 반발이 두려워 이 문제들에 소극적이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3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북한 주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바꾸는 것은 통일의 중요한 목표이고 북한인권 문제는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연일 맹비난하는 것은 그만큼 인권 문제가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미 다른 나라들이 제정한 북한인권법이 정작 한국에선 10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는 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