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오늘(12일)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추가 제재에 따라 러시아 에너지 기업 3곳과 방위산업체 3곳 등 모두 6개사는 유럽 자본시장에서 만기 30일 이상의 채권을 발매하거나 주식을 매매할 수 없습니다.
이로써 러시아의 대형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트란스네프트’, ‘가스프롬네프트’가 유럽에서 자본을 조달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미그 전투기와 수호이 전투기 등을 만드는 항공사와 탱크 제조업체 ‘우랄바곤자보드’, 헬리콥터 제조업체인 ‘오보론프롬’ 등 러시아 주요 방위산업체들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군수물자로 전용될 수 있는 전자 제품 등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도 강화됐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지도자와 러시아의 정부 인사, 기업인 등 24명에 대해서는 유럽연합 회원국 입국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