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선언한 동부 지역을 특별 자치구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됩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10일) 정부 내각 회의에서 다음주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현재 반군 거점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일부 권역에 특별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다만 이들 지역과의 연방제나 분리 독립에 관한 논의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몇 달째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교전이 계속돼 오다 지난 주 가까스로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9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