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8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의 최전선 지역인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찾았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리우폴에 도착하자 마자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이곳은 우크라이나 영토라며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이곳에 로켓 발사 시설과 탱크, 제공권 등을 배가하는 등 마리우폴에 대한 방위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리우폴 등 동부 지역 몇 곳에서는 7일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마리우폴 방문을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이 이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지난 5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 파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8일에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주변에서 산발적인 포탄음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