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다수당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도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오늘(4일) 새벽 경합주에서의 승리를 자신하며 사실상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승리로 가는 여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4년 전 대선에 이어 또다시 미 여론조사기관과 언론들의 관측을 크게 빗나가고 있습니다. 1948년 미 대선 상황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2020 미국 대선 특집방송입니다. 4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인 연방하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재선을 확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핵심 경합주들에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부 경합주의 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승산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모두에게 있습니다.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났지만 개표가 지연되면서 어떤 후보도 승리를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로 알려진 곳 대부분에서 우위를 보이거나 승리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대선 결과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언제나 국제 사회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국제 정치 지형의 지각 변동이 워낙 컸던지라 일부 국가는 미국 대선을 실시간 중계까지 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당일인 3일까지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일절 내놓지 않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대미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누가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될지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주장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만일 개표가 완료된 이후에도 승패가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통령 당선인을 결정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국민이 뽑은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거인단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을 넘는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합니다.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 중에는 시민권을 획득해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탈북자들 역시 미국의 여느 유권자들처럼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 텐데요.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