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한국 국회의원을 야당 의원이 “쓰레기”라고 비난한 것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출한 모든 탈북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이 탈북민을 비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우려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의 북한 담당자가 중국에 억류 중인 탈북 난민들의 상황을 우려를 나타내며 강제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고위 관리들과 국회의원도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납북자 가족 대표가 서울을 방문 중인 유엔 특별보고관을 만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서한을 전달하면서 이 문제를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계속 제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이 외부 단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내부 정보를 많이 확보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내 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한국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러시아 내 탈북민들의 상황이 상당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러시아 파견 중 탈출한 북한인들에 대한 현지 경찰의 체포가 급증했다며 상황이 크게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던 러시아 내 탈북민들의 한국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3년여 만에 중국과 러시아를 다녀온 북한 고려항공이 일주일 넘게 운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운항이 재개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핵 개발과 참혹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이 임박했다는 우려 속에 이미 송환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일반 탈북민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킨 일부 파견 인력의 북송이라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성급한 추측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중국 내 탈북민 신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가 유엔 인권과 난민 기구에 서한을 보내 중국 내 탈북민 관련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이 북송될 경우 큰 위험에 처한다며 유엔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들의 송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 난민기구가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 대표도 탈북민 보호를 촉구하며 북한 국경 개방 이후 상황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개국에서 활동하는 14개 북한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한국 국회와 정부에 강제실종방지협약 이행 법률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납북자 문제 등의 해결과 책임 규명을 위해 장기간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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