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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알제리에 힘겨운 역전승


18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벨기에의 2:1 승리가 확정되자, 동점골을 넣은 마루안 펠라이니(왼쪽)와 결승골의 주인공 드리스 메르텐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18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벨기에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벨기에의 2:1 승리가 확정되자, 동점골을 넣은 마루안 펠라이니(왼쪽)와 결승골의 주인공 드리스 메르텐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벨기에가 알제리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8일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벨기에는 예상과 달리 알제리를 맞아 고전했습니다.

선제골은 알제리가 뽑았습니다. 전반 25분 벨기에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소피안 페굴리가 깨끗하게 성공시킨 겁니다.

벨기에는 이후 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알제리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벨기에의 동점골은 교체로 들어간 선수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20분에 투입된 마루안 펠라이니가 5분만에 환상적인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입니다.

감독의 선수 기용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어 후반 35분에도 교체 투입된 드리스 메르텐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한편 같은 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현지 시간 17일 오후,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오전 7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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