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브라질 월드컵 개막...10억명 시청


전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2일 드디어 개막합니다. 자세한 소식을 최원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죠, 월드컵 축구대회가 오늘(12일)개막되는데, 정확히 몇 시에 시작됩니까?

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이 기다려온 2014 브라질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한반도 시간으로 13일 새벽 5시 주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결승전까지 32일 동안 상파울루 등 12개 도시에서 32개국의 축구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이번 월드컵에는 각 대륙 최종예선을 통과한 32개국이 참가합니다.

진행자)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인가 여부가 가장 궁금할 것 같은데요?

기자) 전문가들은 4개국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주최국인 브라질은 벌써 다섯번이나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강의 축구 강국입니다.따라서 브라질이 여섯번째로 우승컵을 거머질 지 여부가 큰 관심사입니다. 그 밖에도 유럽의 강자인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아르헨티나도 남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진행자)한국은 어떻습니까?

기자)한국 언론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이 16강 진출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평가전에서 아프리카 가나에 0-4로 참패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한국팀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미국은 축구강국은 아닌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7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미국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조별 예선 G조에 속해 있습니다. G조는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팀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미국팀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표팀은 17일 아프리카 가나와 첫 경기를 치르며, 23일에는 포르투갈 그리고 27일에는 독일과의 격돌합니다.

진행자)어느 선수가 골을 많이 넣어 ‘최우수 선수’가 되느냐도 관심사인데요?

기자)전문가들은 브라질의 떠오르는 별 네이마르 선수 그리고 스페인의 메시, 그리고 포르투갈의 호날두 선수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월드컵은 말 그대로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데,월드컵을 TV로 보는 시청자가 몇 명이나 될까요?

기자)전문가들은 전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텔레비전을 통해 이번 월드컵을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80만 명의 외국인이 브라질을 직접 방문해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 관광객은 37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그런데 정작 브라질 국민들은 월드컵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네 브라질 국민들은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바라면서도 현지에서는 월드컵에 반대하는 시위와 파업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월드컵을 위한 경기장과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1백10억 달러를 투입했는데요. 일부 브라질 국민들이 정부가 불필요한데 돈을 너무 많이 쓴데다 정작 서민들을 위해서는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최근 브라질에서 여론 조사가 실사됐는데요. 월드컵 개최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51%에 그쳤습니다. 반면 35%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