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쿠르스크 전선 시찰…“우크라 군 신속 격파하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12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 지역을 방문해 해당 지역을 속히 탈환할 것을 군에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 전선을 담당하는 군 고위 지휘관들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가능한 신속하게 쿠르스크 지역에 뿌리내린 적들을 결정적으로 물리치는 것이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야전용 군복을 입고 전선을 방문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6일 기습침공한 러시아 영토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 1만여 명이 이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며칠 사이 이어진 러시아 군의 집중공세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86%가량을 잃은 상태라고 보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러시아 군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한편 올렉산드르 시크르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쿠르스크에서 필요에 따라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