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역내 독자적 방위력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한국 일본 호주 등 아태 국가 군 참모총장급 인사 34명은 어제(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우크라전 이후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국제군 창설과 운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전후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인 군사력을 자체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평가 요소들도 검토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신뢰 가능한 안전보장을 “개념에서 계획으로 이동”시킬 때라며, 프랑스와 영국의 관련 구상이 나토 동맹의 역량과 함께 투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EU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회담의 “정치적 메시지는 미국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다는 데 있지만, (미국 없이)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러시아에 관해서는 억제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과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두 정보 당국 간 상호 작용 문제와 위기 상황 시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정보 수장은 또 미-러 관계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접촉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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